조깅 30일 챌린지 후기 – 진짜 달라진 건 몸이 아니었어요
올해 초, 나에게 한 가지 약속을 했다. '한 달 동안 조깅을 해보자.' 체중 감량도 아니고, 기록 세우기도 아니었다. 그냥 너무 무기력해서 뭔가 하나라도 꾸준히 해보고 싶었다. 이유는 그게 전부였다. 첫날엔 운동복 꺼내 입고, 나이키 앱을 켜고, 신나게 음악까지 틀었다. 결과는? 10분 뛰고 숨 넘어가는 줄 알았다. 평소에 걷는 일조차 드물다 보니, 종아리에 알이 바로 배겼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다음 날 아침에 또 나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게 조깅의 시작이었다. 주말엔 아침 조깅, 평일엔 퇴근 후 조깅을 하며 비교해봤다. 결론은 시간보다 내 루틴에 맞는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는 것. 아침에 뛰면 상쾌하긴 한데, 잠 깨고 나가는 게 쉽지 않다. 반면, 저녁은 하루 스트레스를 씻어내는 기분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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